오늘은 여성질환 중의 하나인 난소낭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소낭종 / 난소물혹
난소낭종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으로 내부가 수액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하며 난소 물혹이라고도 불립니다.
한 쪽 혹은 양쪽 난소에 생기는 액체로 찬 혹을 가르키는 난소낭종은 30~45세 사이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배란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합니다.
기능성(생리적) 난소 낭종에는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 등이 해당됩니다.
양성 난소 신생물(혹)은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물주머니가 자라는 것으로 대개는 난소낭종은 종양성이 아니며 유해하지 않으나 종양이 되어 난소암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종양성 낭종은 4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합니다.
난소낭종의 종류
난소낭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난포 낭종으로 난포 중의 하나인 난자가 성장하면서 물이 차게 됩니다.
난포낭종은 직경 5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단독으로 생기게 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이상으로 작은 낭종들이 다발로 생기는 경우를 뜻하며, 드물게 배란된 이후 난포가 발달한 황체에 낭종이 생기는 경우 대개 혈액으로 채워져 있고 3cm까지 자라게 됩니다.
기형종은 피부나 모발의 세포를 포함하는 낭종이며,
선낭종은 난소의 한 가지 세포가 자라서 생기는 낭종입니다.
드물게는 한 개의 선낭종이 자라서 전체 복부를 채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소낭종 증상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물혹의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에는
복부 팽만감, 불편감, 불쾌감, 생리 불순이나 생리 과다, 복부 압박감, 소화불량 성관계 시 통증, 폐경기 이후 출혈 등이 있으며 낭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방광을 압박하여 요저류나 빈뇨, 대소변시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드물게 혹이 꼬이거나 복강 내에서 파열이 되면 복강 내 출혈, 급성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난소낭종 원인
난소 낭종은 매달 난소에서 생겨나는 난포라는 정상 물집이 물혹으로 변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기게 됩니다.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깁니다.
이런 종류의 혹은 대개 1~3개월 내로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 낭종은 대부분 기능성 낭종이며, 가임기 여성에게 잘 발생하게 됩니다.
난소낭종으로 인한 합병증
난소 낭종이 터지거나 꼬이면 심한 복통과 구역질, 구토, 고열 등이 나타납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복부가 불룩해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낭종이 사춘기 전에 생기면 조기 발육이 나타납니다.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 낭종도 있기 때문에 남성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난소낭종 치료
정기 검진 시에 우연히 난소 낭종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내진을 받아야 합니다.
낭종의 진단과 위치, 크기 등을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나 복강경 검사를 하고 악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난소 낭종은 보통 수 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의 물혹이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로 크기의 변화를 관찰하는 등 경과를 살핍니다. 난소 낭종의 크기가 크거나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경우 형태상의 악성도, 임상적 양상을 토대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질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수술을 진행합니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거나 난소 낭종이 꼬여서 복통이 심한 경우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을 시행합니다.
난소 낭종은 난소가 남아 있는 한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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